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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동족전 열세 극복=꼴찌 탈출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11월1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CJ 엔투스와 삼성전자 칸의 경기는 예고된 네 세트 모두 같은 종족간의 경기입니다. 요즘 들어 같은 종족전이 네 번 모두 나오는 매치업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두 팀은 정확하게 매치업을 맞췄네요. CJ와 삼성전자 모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맵에 최적화된 종족을 내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팀의 같은 종족전의 결과는 어땠는지 확인해보면 승패가 자연스럽게 예측되겠네요. 한 번 확인해 볼까요?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만 보죠. CJ 김정우는 이번 시즌 저그전 3승1패, 진영화는 프로토스전 2승1패, 조병세는 1승3패, 신동원은 2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라인업을 보면 차명환 저그전 2패, 손석희 프로토스전 2승, 이성은 테란전 3패, 유준희 저그전 2패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판단하실 때에도 CJ의 동족전 결과가 삼성전자의 결과보다 낫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승자 예상도 당연히 CJ쪽으로 기울지 않을까요?
상대 전적을 살펴봐야 예상의 적중률을 더욱 높일 수 있겠죠. 김정우와 차명환의 상대 전적은 3대1로 김정우가 앞섭니다. 08-09 시즌 1라운드에서는 패했지만 이후 4라운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후 매치업은 상대 전적이 없는 관계로 최근 페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진영화와 손석희의 분위기는 모두 좋습니다. '매치포인트'에서 프로토스전을 두 번 치러 모두 승리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맵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프로토스전에 대한 감각도 좋다고 풀이됩니다.

3세트에 나서는 조병세와 이성은은 컨디션이 모두 좋지 않은 편입니다. 조병세와 이성은 모두 테란전을 잘한다고 정평이 난 선수들이었지만 09-10 시즌에는 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병세는 10월14일 하이트 김창희를 꺾은 이후 박성균, 민찬기, 염보성에게 무너졌고 이성은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진영수에게 진 이후 변형태, 박성균, 이영호, 구성훈에게 패하며 5연패를 기록중입니다. 이번 매치업을 통해 한 명은 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겠지만 지는 쪽은 주전 자리를 내놓을 수도 있겠네요.

4세트는 신동원의 우위가 점쳐집니다. 유준희가 저그전 감각을 아예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포인트입니다. 유준희는 통산 공식 저그전을 9번 치러 6번 패했는데요. 현재 5연패 중입니다. 이에 반해 신동원은 저그전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고 모두 '아웃사이더SE'에서 기록했네요.

전체적으로 삼성전자보다는 CJ의 우세를 점쳐봅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승리하려면 차명환과 이성은 등 고참의 활약이 필요하겠네요.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5주차@MBC게임
▶CJ 3대1 삼성전자
1세트 김정우(저) 승 <단장의능선> 차명환(저)
2세트 진영화(프) 승 <매치포인트> 손석희(프)
3세트 조병세(테) <용오름> 승 이성은(테)
4세트 신동원(저) 승 <아웃사이더SE> 유준희(저)
5세트 <투혼>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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