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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김택용 승=SK텔레콤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SK텔레콤 T1과 STX 소울의 경기는 말 그대로 예측불가입니다. 출전 선수의 면면이 화려하고 종족별 에이스라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한 치의 물러섬도 없습니다.
에이스를 총동원한 이유는 두 팀이 1라운드 마무리를 좋게 매듭짓고 싶은 생각 때문일 겁니다. SK텔레콤은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3위까지 올라왔고 1위는 당장 어렵겠지만 2위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STX도 5승4패에 머물러 있지만 2승을 더한다면 4위까지도 가능합니다.

SK텔레콤과 STX의 맞대결에서 키를 쥐고 있는 선수는 김택용이라 생각됩니다. 김택용이 상대하는 선수는 천적이라 불리는 조일장입니다. 김택용과 조일장의 인연은 상당히 끈질깁니다. 조일장이 신예일 때 김택용이 가볍게 제압한 적이 있죠.

그 이후로 조일장의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바투 스타리그 36강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김택용이 0대2로 완패하면서 충격에 빠졌으나 화승 손찬웅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포기하면서 와일드 카드전이 벌어졌고 김택용은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아 스타리그 4강까지 올라갔습니다.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 조일장을 한 번 더 만나지만 패하고 맙니다. 비공식전에서도 진 적이 있죠. 그 결과 상대 전적은 1대4로 김택용이 크게 뒤져 있습니다.

사실 김택용의 저그전 징크스를 만들어낸 선수가 조일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저그들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었지만 조일장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 김택용의 저그전 자신감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이후 이제동과 이영한 등 저그에게 연패하면서 흔들리기도 했죠. 인터뷰에서 "저그에게 자주 패해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이번 프로리그 맞대결에서 김택용이 승리한다면 소속팀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1세트 도재욱의 경기는 맵이 어렵기는 하지만 최근 도재욱의 테란전 능력이 살아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의 우위가 점쳐집니다. 3세트에서 김구현을 상대하는 박재혁은 프로토스전 연패에 빠져 있어 다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됩니다. 4세트 정명훈은 25일 스타리그에서 김윤환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제압했기 때문에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김택용의 승리가 SK텔레콤의 3대1 승리를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7주차@MBC게임
▶SK텔레콤 3대1 STX
1세트 도재욱(프) 승 <문글레이브> 김동건(테)
2세트 김택용(프) 승 <투혼> 조일장(저)
3세트 박재혁(저) <아웃사이더SE> 승 김구현(프)
4세트 정명훈(테) 승 <용오름> 김윤환(저)
5세트 <매치포인트>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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