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3대2 CJ
1세트 구성훈(테, 5시) 승 <문글레이브> 조병세(테, 7시)
2세트 이제동(저, 11시) <투혼> 승 마재윤(저, 1시)
4세트 박준오(저, 10시) 승 <용오름> 진영화(프, 7시)
5세트 이제동(저, 7시) 승 <매치포인트> 김정우(저, 1시)
화승 오즈가 이제동과 박준오로 구성된 저그 라인의 신구 조화를 앞세워 CJ 엔투스의 4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화승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CJ 엔투스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신구 저그가 뒷문을 틀어 잠그며 3대2로 CJ를 격파했다. 화승은 4승7패로 10위에 랭크됐지만 하이트 스파키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9위까지 상승할 여지를 남겼다.
화승은 구성훈이 CJ 조병세를 초반부터 압박하면서 깔끔하게 출발하는 듯했다. 초반 벌처 싸움에서 승리했고 탱크로 조이기까지 성공한 구성훈은 조병세에게 시간을 주면서 느슨하게 플레이했지만 결국 드롭십 전투에서 승리하며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저그의 역사를 만들어낸 마재윤과 이어가고 있는 이제동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던 2세트에서는 마재윤이 이제동을 저글링으로 압박한 끝에 잡아내며 승기가 CJ로 기우는 듯했다. 3세트에 출전한 CJ 김정우가 완벽한 방어를 통해 화승 김태균을 끊어내자 화승은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렇지만 신예 저그 박준오가 반전 드라마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준오는 진영화의 셔틀 견제를 세 차례나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압박 플레이를 시도했고 프로토스가 중원으로 치고 나오는 타이밍에 포위 공격을 성공하면서 바통을 이제동에게 넘겼다.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이제동은 하루에 2패를 당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다. 김정우를 상대로 해처리를 하나 더 지으면서도 저글링 숫자에서 앞선 이제동은 방어 뒤 역공을 통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제동은 프로리그 데뷔전에서 하루 2패를 당한 이후 정규 시즌에서 한 번도 2패를 기록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가면서 화승에게 4승째를 선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