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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1R 결산] 아처 '창단 결심' 후 상승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시즌2에서 세미 프로팀 자격으로 출전하는 팀은 아처와 엔엘베스트 두 팀이다. 시즌1을 개막할 때 세 팀이었지만 리퓨트가 KT와 손을 잡으며 인수 창단이 됐고 두 팀만 남았다. 그 가운데 아처는 상실감이 더욱 컸다. KT가 리퓨트와 아처를 놓고 끝까지 고민하다 리퓨트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아처는 가능성이 많은 팀이었다. 드래프트 평가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지만 기업 팀의 눈에 들지 못했다. 우리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도록 만들겠다며 시즌1을 치르던 당시 초반 연승을 이어갔고 포스트 시즌까지 진출했다. SK텔레콤에게 패해 탈락했지만 배경에는 리퓨트와의 경쟁에서 패하면서 기업팀이 되지 못한 아쉬움이 깔려 있다.
시즌2 초반 아처는 여전히 정돈되지 않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더였던 왕성민이 팀을 떠나면서 유성철이 리더가 됐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면서 팀을 추스리려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수선했다. 성적도 들쭉날쭉했고 승패를 오갔다.

그러나 11월에 들어오면서 아처는 목표를 다시 세웠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가 시작됐던 4월에 외쳤던 모토지만 '창단'이라는 두 글자를 앞세워 목표를 재정비했다. 세미 프로팀으로 같은 길을 걷고 있던 엔엘베스트를 2대0으로 꺾은 뒤 다른 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했고 KT에게는 패했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스트로와 전력 보강을 통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던 STX를 모두 2대0으로 꺾었다.

승리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아처는 "우승하고 창단하고 싶다"는 말을 두 차례나 했다. 아처의 시즌2 화두는 '창단'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이루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다.
창단이라는 과녁에 조준점을 맞춘 아처가 2라운드에서 10점 골드를 적중시킬지 지켜보자.

남윤성 기자 thenam@eailyesports.com

◆아처 1라운드 경기 결과
▶4승3패-4위
10월10일 하이트 0대2 패
10월17일 MBC게임 2대1 승
10월25일 SK텔레콤 0대2 패
11월1일 엔엘베스트 2대0 승
11월7일 KT 1대2 패
11월21일 이스트로 2대0 승
11월 27일 STX 2대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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