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과 마재윤은 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네이트 MSL 32강 F조에 포함되면서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만약 택마록이 형성된다면 MSL은 또 한 번 대박을 낼 수 있다. 김택용과 마재윤의 스토리는 MSL 무대를 통해 대부분 형성되어 왔고 성사된다면 인구에 회자되고 시청률이 급속도로 올라갈 것임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맞대결을 치르다면 비공식전을 포함해 17번째 택마록이 쓰여진다. 2007년 3월3일 곰TV MSL 시즌1 결승전에서 맞붙어 김택용이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첫 획을 그은 택마록은 슈퍼파이트, 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 IEF 2007과 2008, EVER 스타리그 2007 8강, 로스트사가 MSL 등 다양한 대회에서 만나 대부분 김택용이 승리했다. 다전제에서 김택용이 마재윤에게 패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택용과의 승부에서 4승12패로 뒤져 있는 마재윤으로서는 올해 초에 열린 로스트사가 MSL 32강에서 김택용을 꺾었던 기억을 상기시켜야 한다. 김택용은 조지명식을 통해 개막전 상대로 마재윤을 지명했고 마재윤은 드롭 공격을 통해 김택용을 꺾은 바 있다. 1차전에서 패한 김택용은 최종전에서 웅진 김명운에게 지면서 탈락했다.
마재윤의 최근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저그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왕좌를 내준 뒤 부진에 빠진 마재윤은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최강이라는 이제동을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공식전까지 포함한 최근 기록을 보면 프로토스전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면서 전성기 때의 실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
CJ 김동우 코치는 "마재윤이 슬럼프에 빠졌던 기간을 돌이켜 보면 방송 경기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을 보면 기본기에 노련미까지 더해지면서 무대 공포증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MSL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네이트 MSL 32강 F조
1경기 김택용 <투혼> 김승현
2경기 이신형 <얼티메이텀> 마재윤
승자전 <오드아이>
패자전 <오드아이>
최종전 <매치포인트>
*오후 7시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