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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4명 저그에게 달렸다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 위메이드 폭스와 웅진 스타즈의 경기는 특이한 선수 배치가 눈에 띕니다. 두 팀 모두 각각 2명의 저그를 배치하면서 저그에 의한 승부를 유도했습니다. 위메이드의 저그가 센지, 웅진의 저그가 센지 한 번 붙어보자는 구도입니다.
일단 저그 싸움에서는 위메이드가 한 수 위로 보입니다. 1세트에 나서는 웅진의 저그는 김명운으로, 프로토스 이영호와 경기를 치릅니다. 김명운은 프로토스전에서 이미 12연승을 내달리면서 박태민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세운 공식전 연승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이영호가 이번 시즌 2연승을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한 수 아래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균과 한상봉의 경기가 이번 맞대결의 첫 번째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박성균은 이번 09-10 시즌 들어와 저그전을 거의 치르지 않았습니다. 한상봉은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등에서 이영호, 민찬기 등에게 진 기록이 있고요. 객관적인 전력상 박성균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바뀐 맵인 '신용오름'이기에 어떤 구도로 진행될지 예측이 잘 되지 않습니다.

3, 4세트는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두 명의 저그가 출전합니다. 이영한과 신노열이 테란 이동준과 프로토스 윤용태를 각각 상대합니다. 웅진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는 테란 라인을 상대하는 이영한이 한 수 위라고 생각됩니다.
신노열과 윤용태의 대결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네오' 버전으로 바뀌긴 했지만 프로토스를 내놓은 이재균 감독의 판단이나 저그 신노열을 내놓은 김양중 감독의 판단 중 어느 쪽이 '굿 판단'인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만약 두 팀의 저그들이 맹활약한다면 에이스 결정전도 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1라운드 막판부터 2라운드 도입부까지 3대0이 연거푸 나오고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경기가 별로 없었기에 오늘은 에이스 결정전이 그리워집니다.

5세트 '투혼'에서는 또 다시 저그와 저그의 경기를 예상해 봅니다. 웅진은 김명운을, 위메이드는 이영한을 내놓을 것 같네요. 이영한은 이 맵에서 3전 전승, 김명운은 3승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영한과 김명운의 상대 전적은 없습니다.

판단 불가네요. 그래도 경험이 많은 김명운이 조금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R 1주차@MBC게임
▶위메이드 2-3 웅진
1세트 이영호(프) <신단장의능선> 승 김명운(저)
2세트 박성균(테) <신용오름> 승 한상봉(저)
3세트 이영한(저) 승 <매치포인트> 이동준(테)
4세트 신노열(저) 승 <네오문글레이브> 윤용태(프)
5세트 이영한(저) <투혼>김명운(저)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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