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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대상] 수상 유력 이제동 '007 수송작전'

화승 오즈 이제동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007 작전이 필요하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화승 오즈 이제동을 한국e스포츠대상에 참석시키기 위해 특별 공수 작전을 펼칠 '작전'을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AX홀에서 열리는 제4회 한국e스포츠대상에서 1개 부문 이상 수상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화승 이제동을 정시에 도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동은 9일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KT 롤스터와의 경기에 출전해야 하고 오후 6시30분부터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9 16강전 A조에서 CJ 진영화와의 마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프로리그 경기야 촉박하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오후 6시30분에 열리는 EVER 스타리그 16강전은 같은 시간에 e스포츠 대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제동은 스타리그 경기를 마치자 마자 멜론AX홀로 달려가야 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저그 최우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한 이제동이 시간에 맞춰 현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특이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용산에서 스타리그 경기를 마치자 마자 이제동을 실어 나르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수상 택시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용산에서 이제동이 경기를 마치면 최대한 빨리 여의도에 위치한 수상 택시 선착장으로 이동하고 탑승한 뒤 잠실 선착장에서 내리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이제동의 경기가 아무리 일찍 끝난다고 해도 오후 7시나 되어야 여의도에 도착할 수 있고 수상 택시에 탑승하면 잠실 선착장까지 15분 가량 소요된다. 잠실에서 광장동까지 이동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이제동이 시간에 맞춰 도착할 지는 아직 의문이다. 9일이 평일이긴 하지만 오후 7시는 퇴근 시간과 맞물리기 때문에 교통 체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이제동의 경기 일자를 조율하려 했지만 다른 팀의 상황을 감안하다 보니 맞물리게 됐다"며 "수상이 유력한 만큼 최대한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sports.com

◇화승 이제동 9일 경기 일정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R 1주차@MBC게임
▶화승-KT
1세트 김경모(저) <아웃사이더SE> 배병우(저)
2세트 구성훈(테) <문글레이브> 이영호(테)
3세트 손찬웅(프) <단장의능선> 우정호(프)
4세트 이제동(저) <투혼> 박찬수(저)
5세트 <용오름>
*오후 1시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5회차
A조 진영화(프) <엘니뇨> 이제동(저)
B조 박세정(프) <투혼> 김명운(저)
C조 김정우(저) <단장의능선> 정명훈(테)
D조 송병구(프) <태풍의눈> 한상봉(저)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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