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오즈 이제동이 2회 연속 e스포츠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 e스포츠 관계자와 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대회를 넘나들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제동이‘최고의 저그’와 ‘e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를 2회 연속 제패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제4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시상식은 그야말로 이제동의 날이었다. 이제동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다승왕과 정규시즌 MVP, 바투 스타리그 2009 및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우승, 아레나 MSL 준우승, 2009년 월드사이버게임즈 스타크래프트 부문 금메달 등 스타크래프트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제동은 지난 3회 시상식에서도 ‘최고의 저그’와 ‘올해의 선수’, ‘최고 승률상’으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최고 테란 이영호-최고 프로토스 김택용
KT 롤스터 이영호와 SK텔레콤 T1 김택용은 이제동의 활약에 밀려 종족별 최우수 선수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이영호는 2회 연속 최고의 테란 자리를 지켰고, 김택용은 지난 3회 대상에서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넘겨 줬던 최고의 프로토스 영예를 되찾았다. CJ 엔투스의 에이스로 거듭난 김정우는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 T1은 최초 연간 단일리그로 개최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에서의 우승에 힘입어 ‘올해의 프로게임단’에 선정됐고 박용운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부문 감독상’을 차지했다.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상 이스트로, STX 양분
2009년 4월 국산종목 최초로 프로리그를 출범한 스페셜포스는 e스포츠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3회 연속 올해의 종목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부터 시도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부문 시상에서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스트로 김현진 감독이 감독상을, 주장 이호우가 최고의 돌격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STX 소울 김지훈은 마스터리그와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강력한 경쟁자였던 이스트로 조현종을 제치고 최고의 저격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은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10주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e스포츠의 지난 10주년을 돌아보는 영상이 소개되고, e스포츠 사진전 등이 현장에 마련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서진우 협회장은 “지나온 10년의 역사가 한국 e스포츠의 도전과 성장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역사는 도약과 번영의 역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 말하며 이를 위해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대계(大計)로 e스포츠의 정식 체육종목화와 프로리그의 글로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제4회 e스포츠 대상 부문별 수상자
◆특별상
최우수 프로그램상 : MBC게임 ENG
최우수 맵상 : 데스티네이션
공로상 : 공군 에이스 프로게임단 고봉홍 단장, 전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장 고 유두현
◆본상
우수 e스포츠 종목상 : 아발론 온라인
서든어택 최우수 팀상 : e스포츠 유나이티드
피파온라인2 최우수 선수상 : 김관형
슬러거 최우수 선수상 : 서승덕
워크래프트3 최우수 선수상 : SK게이밍 박준
카운터스트라이크 최우수 팀상 : 위메이드 폭스
스페셜포스 감독상 : 이스트로 김현진
스페셜포스 최우수 저격수상 : STX 김지훈
스페셜포스 최우수 돌격수상 : 이스트로 이호우
스타크래프트 신인상 : CJ 김정우
스타크래프트 감독상 : SK텔레콤 박용운
스타크래프트 최우수 테란 : KT 이영호
스타크래프트 최우수 저그 : 화승 이제동
◆최고상
올해의 프로게임단 : SK텔레콤 T1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 :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
올해의 선수 : 화승 이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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