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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변수 박준오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위메이드 폭스와 화승 오즈의 경기가 열립니다. 12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30분에 경기가 열리는 점 다들 알고 계시죠?
이번 경기에는 위메이드의 3위 도약과 화승의 중위권 진입이 걸려 있습니다. 09-10 시즌 이적생들의 활약과 신노열, 이영한으로 이어지는 저그 쌍포가 어우러진 위메이드가 화승을 꺾는다면 8승5패로 CJ를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합니다. 화승이 위메이드를 잡아낸다면 6승8패가 되면서 2라운드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합니다.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화승과 위메이드는 08-09 시즌만 하더라도 화승의 압승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위메이드는 5전 전패를 기록했죠. 그러나 09-10 시즌 첫 맞대결에서 위메이드는 이적생 전상욱과 이영호가 1승씩 따내면서 화승전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13일 경기에도 위메이드는 1라운드에서 승리할 때의 라인업을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화승을 꺾고 상위권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풀이됩니다.
그러나 화승 또한 결코 질 수 없다는 의지가 읽히는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저그 신예 박준오와 언제나 강했던 이제동을 앞쪽에 배치했고 구성훈을 3세트에 배치하며 초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라인업을 내세웠습니다.

이번 경기는 1세트에서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승 박준오가 이긴다면 화승 쪽으로 시소가 기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영호가 박준오를 꺾는다면 위메이드가 기세 좋게 치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전적을 분석해보면 박준오가 유리해 보입니다. 박준오의 프로토스전이 빼어나다기 보다는 이영호가 저그전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T에 있을 때나 위메이드로 이적한 이후의 이영호의 저그전을 보면 프로리그 5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치른 김명운과의 경기에서도 후반부에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박준오가 승리한다면 화승은 3대0을 노릴 것입니다. 현재 세트 득실에서도 -8을 기록하면서 승점에서도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뒤져 있기 때문입니다. 2세트에 나서는 이제동은 최근 저그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황이고 3세트에 출전하는 구성훈은 박성균과의 상대 전적에서 2대0으로 앞서 있습니다. 박준오가 스타트를 잘 끊어준다면 3대0을 노릴만 한 상황입니다.

반대의 상황이 나온다면 위메이드가 3대1로 이길 것으로 보입니다. 전상욱이 이적 이후 프로토스전 공식전을 치른 적이 없지만 화승의 프로토스 라인이 이번 시즌 1승10패, 10연패로 무너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R 2주차@MBC게임
▶위메이드 0대3 화승
1세트 이영호 (프) <매치포인트> 승 박준오 (저)
2세트 신노열 (저) <아웃사이더SE> 승 이제동 (저)
3세트 박성균 (테) <투혼> 승 구성훈 (테)
4세트 전상욱 (테) <신단장의능선> 임원기 (프)
5세트 <네오문글레이브>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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