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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저그 또 족쇄되나

SK텔레콤 T1의 저그가 팀을 연패로 빠지는 함정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 2주차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팀이 패배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최근 부진에 빠진 박재혁과 정영철을 제외하고 이승석을 기용했다. 이번 시즌 한 번 출전한 이승석은 위메이드 박세정을 잡아내면서 가능성을 엿보였다. SK텔레콤 코칭 스태프 또한 박재혁과 정영철보다는 이승석을 내세우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하려 했다.

그렇지만 이승석마저 무너졌다. 2대1로 팀이 앞선 상황에 허영무를 상대한 이승석은 승리의 8부 능선까지 장악하는 듯하더니 우회 공격 한 번에 당황한 기색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우왕좌왕했고 허영무의 깔끔한 운영에 역전패를 당했다. SK텔레콤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김택용이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SK텔레콤이 4연패를 당하는 과정을 보면 저그의 부진이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하이트 스파키즈와 화승 오즈에게 0대3으로 2연패할 때 박재혁과 어윤수가 패했고 9일 CJ전에서는 정영철과 박재혁이 무너졌다. 14일에는 이승석이 다 이긴 경기를 내주면서 팀이 최근 4연패에 빠지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SK텔레콤 저그는 1라운드 초반 5승(3패)을 거두면서 08-09 시즌과는 다른 면모를 보이는 듯했다. 그렇지만 이후 7연패에 빠지면서 SK텔레콤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았다.

MBC게임 이승원 해설 위원은 "SK텔레콤이 최근 패하는 과정에서 저그의 부진이 유독 눈에 띈다"며 "마무리할 기회가 왔을 때 저그가 무너지면서 늘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며 팀 전체적인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T1 저그 7연패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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