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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수장 또 교체?

서진우 협회장 보직 이동으로 교체 가능성 제기

한국e스포츠협회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협회장 자리가 1년만에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를 맡고 있는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서진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및 GMS 부문 사장을 C&I CIC(Convergence & Internet) 사장으로 임명했다.

서진우 사장이 새로이 취임하는 C&I CIC는 향후 SK텔레콤이 글로벌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헤드 쿼터를 한국, 중국, 미국으로 분산하여 현지 지역 시장에 맞는 글로벌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고 이를 위해 C&I CIC는 사업의 주체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본부장급 이상의 대부분 임원들은 중국에서 근무하면서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즉, 서진우 사장이 이 조직을 맡을 경우 중국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현재 국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사업 진행 상황을 관리, 감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e스포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SK텔레콤의 이번 인사로 인해 한국e스포츠협회의 우두머리가 또 다시 바뀔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김신배 사장이 협회장을 맡으면서 크고 작은 사업을 벌이며 협회의 양적, 질적 발전을 도모한 것에 비하면 지난 1년 사이 두 번이나 협회장직이 바뀐다는 사실은 SK텔레콤이 회장사로서의 역할에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3기 협회를 SK텔레콤이 연임하면서 지난 3월 서진우 사장이 취임했고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화와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e스포츠의 세계화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정식 체육 종목화는 지난 9월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로 승인받으며 어느 정도 성과를 냈고 e스포츠에 대한 인식 제고는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이 발의한 e스포츠 진흥법을 통해 진척되고 있다. 또 e스포츠의 세계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제e스포츠연맹과 손잡고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장이 교체된다면 지난 1년 동안 쌓아 놓은 노하우를 또 다시 후임 협회장에게 전수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3기 협회의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장이 교체된다면 협회 내외적으로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의 연관성이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서라도 책임성을 담보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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