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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부모님 지원 덕에 여기까지 왔다"

화승 이제동이 국회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소신 발언을 했다.

이제동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e스포츠 관계자가 만나는 간담회 자리에서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한 국회의원의 질문에게 소신 있게 답변해 관심을 끌었다.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 의원이 "국회의원이 아니라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공부를 등한시하고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들을 보면 편하게 대할 수 없다"며 "모니터를 오래 보니까 시력이 떨어지고 등이 굽는 등 몸에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묻자 이제동은 소신 발언을 펼쳤다.

이제동은 "부모님 입장에서 자식의 건강과 교육을 챙겨야 하는 마음은 당연하다.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17살 때 부모님께 말씀 드렸을 때에는 반대에도 많이 부딪혔다"며 "그렇지만 무조건적인 반대 보다는 자식이 택한 분야에 대해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함께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자제분이 목표에 대해 확고한 의식을 갖고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주입식으로 판단하는 것 보다 함께 논의한다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동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부모님의 동의와 지원이 없었다면 포기했을 수도 있다"며 "무조건적인 반대보다 전폭적인 지원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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