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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개인리그 동시 석권 본격 시동"

화승 이제동이 양 방송사가 주최하는 개인리그 동시 석권을 위한 엔진을 가동시켰다.

이제동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16강에서 KT 김재춘을 상대로 8강 진출 여부를 타진한다.
이제동은 지난 주에 펼쳐진 16강 1차전에서 김재춘을 상대로 1승을 선취했다. 남은 두 세트에서 한 세트만 따낸다면 2회 연속 8강 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다. 시드를 받고 나면 오프라인 예선으로 강등되거나 서바이버 토너먼트 등 하부 리그를 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이제동이 이번 MSL에서 원하는 단계는 8강 시드가 아니라 우승이다. 지난 아발론 MSL에서 4강까지 올랐지만 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더 큰 기록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이제동은 양대 개인리그 동시 석권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24일 김재춘을 반드시 꺾어야만 한다. 이제동은 최근 저그전에서 6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김재춘의 저항이 거셀 것으로 보여 방심은 금물이다.

이제동이 김재춘과의 경기에 큰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하루 뒤인 25일 EVER 스타리그 8강에서 만나는 이영호와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오랜 연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동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 간담회에 참석하느라 오전 연습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물론 이영호도 함께 참석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1패를 먼저했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동은 "지난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우승하지 못해서인지 아무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 없어 아쉬웠다"며 "24, 25일 경기를 모두 승리해 양대 개인리그 동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네이트 MSL 16강 3회차
▶B조
2세트 조일장 <투혼> 이재호
*1대1 타이시 3세트 조일장 <오드아이> 이재호
▶F조
2세트 김구현<매치포인트> 김동현
*1대1 타이시 3세트 김구현 <오드아이> 김동현
▶G조
2세트 이제동 <매치포인트> 김재춘
*1대1 타이시 3세트 이제동 <오드아이> 김재춘
▶H조
2세트 허영무 <오드아이> 김대엽
*1대1 타이시 3세트 허영무 <투혼> 김대엽
*12월24일 오후 6시30분

◆네이트 MSL 16강 진행 상황
B조 1세트 이재호(테) 승 <매치포인트> 조일장(저)
F조 1세트 김구현(프) 승 <얼티메이텀> 김동현(저)
G조 1세트 이제동(저) 승 <투혼> 김재춘(저)
H조 1세트 허영무(프) 승 <매치포인트> 김대엽(프)

*기사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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