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그룹은 2009년 세 번이나 온미디어를 인수하겠다고 조회공시를 냈고 해가 바뀌기 전에 인수에 성공했다. 이로써 CJ는 총 18개 채널을 보유한 명실공히 케이블 최대 미디어그룹으로 떠올랐다. 케이블 채널세서 주요 인기 채널을 장악함으로써 CJ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온미디어와 치뤘야 했던 과다경쟁이 줄어들어 향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온미디어는 OCN, 온게임넷, 투니버스, 온스타일 등 장르별 최고 시청률 채널을 다수 보유한 케이블 업계의 대형 방송채널사용사업자. 그동안 CJ 미디어를 통해 온미디어와 중복 채널 경쟁 등을 통한 과다 경쟁을 연출해 온 CJ 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채널 경쟁보다는 콘텐츠의 질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하면서 케이블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 프로그램 공급자(이하 PP)의 매출액과 특수관계자 PP를 합한 매출액이 전체 PP의 매출액 총액 중 33%를 초과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에 의해 방송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또 CJ와 온미디어의 중복채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구조 조정이 대규모로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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