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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이영호 "스타리그에 집중 투자"

KT 롤스터 이영호가 새해 첫날 열리는 EVER 스타리그 4강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30일 프로리그를 마치고 나서 31일과 1일 MSL, 스타리그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이영호는 31일 MSL 경기보다는 새해 첫 날 열리는 스타리그 5전3선승제 4강전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는 "김윤환 선수를 꼭 이기고 스타리그 결승에 가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Q 18승째다. 팀이 프로리그 경기를 한 만큼 승수를 쌓았다.
A 말 그대로 나오는 날마다 이겼다. 엔트리에 빠진 적도 없고 하루에 1승씩 거뒀다. 시즌 초반에 하루에 1승만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신기하게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Q 이승석과의 경기에서 정말 쉽게 이겼다.
A 이승선 선수가 나의 전략이 1 배럭 이후 더블 커맨드를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나도 그럴 것 같아서 2배럭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는데 잘 통했다.

Q 전략이 다양해졌다.
A 저그전이 잘 풀리고 있다. 내가 머리 쓰는 방향대로 통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매번 저그전을 치를 때마다 전략이나 운영에 차이를 둔다. 미세한 차이이지만 그게 통하면 승기가 나에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욱 잘 통하는 것 같고 쉽게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오늘도 심리전도 많이 들어간 전략을 구사했고 성공했다.

Q MSL에서 도재욱과 경기한다.
A 도재욱 선수와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일단 1일 열리는 스타리그 4강에 중점을 두고 싶다. MSL이 분리형 다전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31일 한 경기를 놓쳐도 네 세트가 남는다. 그런 면에서 MSL에서 제도 수정을 통해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현재 계획은 스타리그가 열리는 1월1일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오늘 프로리그 연습보다도 스타리그 경기에 투자를 많이 했다.

Q 김윤환은 어떤 선수라고 파악하고 있나.
A 전략을 잘 짜온다. 별명이 '브레인'인 것처럼 머리가 좋은 선수인 것 같다. 나도 머리싸움에서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

Q 혹시 아이큐 검사를 해본 적이 있나.
A 초등학교 2학년 때로 기억한다. 136 가량 나온 것 같다. 어렸을 때 검사할 수록 잘 나온다고 들었다.

Q 2009년은 이영호에게 어떤 해였나.
A 아쉬움이 많이 남은 해였다. 프로리그 다승왕을 했지만 팀은 포스트 시즌에 가지 못했고 개인리그도 확실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0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양 방송사 개인리그에서 시드를 받았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보고 싶다.

Q KT 롤스터가 10주년이다.
A 오늘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있다. 나도 즐겁게 함께하고 싶지만 10주년 행사에 오래 참가하지는 못할 것 같다. MSL과 스타리그가 계속 잡혀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 그렇지만 팬들이 많이 오셔서 선수들과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Q 3년동아 KT를 이끌어 왔다.
A 좋은 선배들이 많아서 금세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은 선수들이 은퇴를 하면서 나이가 많이 들면 게임이 잘 안된다,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말을 하기도 싫고 듣기도 싫다.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이 기세를 10년, 20년 이어가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없다. 내일과 모레 경기로 보여드리겠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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