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랜만에 출전해서 승리했다.
A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몇 차례 4세트에 배치됐는데 3대0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그동안 실전 감각이 떨어질까 두려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기 감각이 좋지 않았다.
Q 고인규와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A 고인규의 최근 경기 VOD를 챙겨봤다. 고인규와 SK텔레콤 테란의 빌드 오더를 모두 확인했다. 벙커링이나 메카닉 등 모든 전략에 대해 감안하고 있었다.
Q 벙커링을 굉장히 잘 막았다.
A 머린이 오늘따라 약해보이더라. 연습 때보다 훨씬 잘 막아서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제동 선수가 고인규와의 경기에서 드론으로 본진까지 공격하는 것도 VOD를 통해서 봤는데 나도 올라갈까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런데 머린 2기를 잡아내고 나서는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돌아왔다.
Q 2개스만 가져가면서 맹공을 펼쳤다.
A 확장을 했으면 안정적이었을텐데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몰아붙였다.
Q 창단 10주년이다. 코칭 스태프의 특별 주문은 없었나. 라이벌전이고 10주년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식의 주문이 있었을 것 같은데.
A 감독님은 마음 편히 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선수나 코칭 스태프 모두 10주년 기념일에 펼쳐지는 라이벌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부담은 갖고 있었을 것이다.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SK텔레콤을 이겨서 더욱 기쁘다.
Q 10주년 맞은 소감과 다짐을 알려달라.
A 내가 KT에 있은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도 팀이 10주년을 맞으니까 기쁘다. 20주년 때에도 KT 롤스터에 함께 있고 싶다.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Q 2009년 마지막 경기였다.
A 2009년의 시작은 매우 좋았다. 그러나 갈수록 자만심이 커져서 스스로 무너진 것 같다. 2010년에는 올해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승리로 일관하는 박찬수가 되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을 도와준 김영진, 황병영, 박지수에게 고맙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