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가 2010년 새해 벽두에 펼쳐지는 스타리그 4강전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25일 화승 이제동을 상대로 벙커링을 성공시키며 2대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른 이영호는 "지난 한 주 동안 스타리그만 바라보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MSL과 프로리그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이영호는 가장 많은 연습 시간을 김윤환과의 4강전에 투자하며 모든 것을 걸었다고 표현했다.
이영호는 이번 스타리그를 치르면서 저그를 6번이나 만났지만 모두 승리했다. 36강전에서 하이트 김상욱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한 이영호는 웅진 한상봉과 하이트 문성진과 한 조를 이뤘으나 모두 꺾었다. 8강전에서는 숙적 이제동을 2대0으로 완파하고 4강까지 올랐다.
이영호는 31일 네이트 MSL 8강 1차전에서 도재욱을 꺾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리그 4강전을 생각하고 준비하며 모든 스케줄을 조율했고 결전의 날이 다가오니 떨린다"며 "김윤환 선수가 머리를 잘 쓰는 플레이어라 준비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영호는 또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이후 오랜만에 스타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죽기살기로 덤빌 계획"이라 말을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VER 스타리그 2009 4강 1회차
▶이영호(테)-김윤환(저)
1세트 <엘니뇨>
2세트 <신단장의능선>
3세트 <투혼>
4세트 <태풍의눈>
5세트 <엘니뇨>
*일시 : 1월1일 오후 6시30분
*장소 :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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