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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스타리그 테란-저그 5전제 저그 우세

이제동 3전 전승-김준영 2승1패 등 5승1패로 압도적

스타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종족은 테란이다. 28번의 스타리그 가운데 테란은 11번 우승하며 최다 우승 횟수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테란의 우승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KT 이영호가 우승한 것이 전부다.
스타리그에서 테란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저그 때문이다. 2007년 이전까지는 프로토스와의 다전제에서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지만 2007년 이후에는 저그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2007년 다음 스타리그부터 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까지 6개 대회에서 테란과 저그의 5전제 승부는 6번 열렸다. 다음 스타리그 4강과 결승전에서 김준영이 최고의 테란이라 꼽혔던 이영호와 변형태를 모두 3대2로 꺾으면서 테란과 저그의 자리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EVER 스타리그 2007 4강에서는 이제동이 신희승을 3대0으로 완파했고 2009년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과 박카스 스타리그 4강에서도 정명훈을 연파하면서 저그 시대를 열었다.

3년동안 스타리그에서 열린 5전3선승제 경기에서 테란이 저그를 꺾은 기록은 SK텔레콤 정명훈이 보유하고 있다.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4강전에서 정명훈은 메카닉 전략을 들고 나오면서 김준영을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테란이 저그에게 결정적인 순간인 다전제 승부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스타리그의 패권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영호가 우승한 박카스 스타리그에서는 프로토스만 연거푸 5전3선승제에서 꺾었다는 점도 아이러니컬하다.

8강에서 최고의 저그인 이제동을 완파한 이영호가 4강에서도 저그를 잡아내면서 스타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타리그 최근 3년간 테란-저그 다전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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