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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3세트가 변수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경인년 새해가 밝은지 며칠 되지 않아 폭설이 내렸습니다. 새벽부터 쏟아진 눈으로 인해 서울을 물론, 경기도와 서해 지역의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도로 교통과 항공 교통이 마비되어 출근 시간에 일대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서울 시내는 모든 도로가 정체 표시등이 밝혀졌고 김포 공항은 운행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시무식을 하려던 직장인들은 연기됐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는데 데일리e스포츠 직원들은 여지 없이 출근해 프로리그 취재를 하러 나갔습니다. 프로게임단들도 경기장으로 향하는 이동 수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 지하철로 경기장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경기보러 가실 때에는 꼭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 5주차 경기는 MBC게임 히어로와 SK텔레콤의 경기로 치러집니다. 두 팀은 2006시즌 통합 챔피언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전기리그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고 MBC게임은 후기리그 우승팀으로 출전했죠. 그 때 신인이었던 염보성과 이재호가 이제는 팀을 이끄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SK텔레콤 선수들도 면면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MBC게임 소속으로 뛰던 김택용은 SK텔레콤의 에이스로 자리를 바꾼 것도 흥미롭네요.

전체적인 구도는 5대5라 할 수 있습니다. 선봉 싸움에서는 SK텔레콤 도재욱이 한 수 위일 것이라 보이고 2세트는 MBC게임 고석현이, 4세트는 SK텔레콤 김택용이 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수는 3세트가 되겠네요. 염보성은 '문글레이브'류의 맵에서 테란에게 2패만을 기록했습니다. 이스트로 박상우와 테란전 21연승에 빛나는 이영호에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한 것인데요. 그만큼 출전 경험도 많고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정명훈은 염보성에 비하면 그다지 '문글레이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3번 나와서 테란전은 두 번 치렀고 이영호에게 패했지만 전태양에게 승리했습니다. 이후 정명훈은 2주 가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고인규가 더 많은 경기를 치렀습니다. 염보성보다 정명훈의 맵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파악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상대 전적으로 보면 정명훈이 2대1로 앞서 있고 맵 이해도로 보면 염보성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그렇지만 경기는 상대적인지라 누가 이길지 섣불리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염보성이 승리한다면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반대로 정명훈이 이긴다면 3대1로 SK텔레콤이 이길 것으로 보이네요.

눈 속에서 하루 종일 떨었더니 예상이 부실하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관전하시고 여러분들도 예측에 동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2R 5주차@MBC게임
▶MBC게임 1대3 SK텔레콤
1세트 이재호 (테) <신용오름> 승 도재욱 (프)
2세트 고석현 (저) 승 <신단장의능선> 어윤수 (저)
3세트 염보성 (테) <네오문글레이브> 승 정명훈 (테)
4세트 박수범 (프) <매치포인트> 승 김택용 (프)
5세트 <아웃사이더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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