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MSL부터 사용되고 있는 '얼티메이텀'은 섬 확장 기지와 더불어 본진 미네랄이 풍부해 프로토스를 위한 맵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경기를 치르면 치를 수록 다른 종족이 테란을 상대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평가로 바뀌고 있다.
'얼티메이텀'에서 CJ 변형태를 꺾은 MBC게임 김동현은 "이 맵에서 테란을 대응할 방법이 없기에 이른 타이밍에 가디언을 생산하는 전략을 사용했다"며 "만약 변형태가 맵을 조금만 연구했다면 내가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재춘의 경우 민찬기에게 4드론 저글링 러시에 이은 드론 밀치기 전략으로 승리한 뒤 "저그가 이길 수 없는 맵이라 어쩔 수 없이 4드론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극단적인 빌드를 사용해 저그가 간간히 이기기는 하지만 경기를 보면 저그가 평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없는 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그들은 테란과 저그의 상대 전적이 5대1로 벌어져 있는 '오드아이'보다 '얼티메이텀'이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네이트 MSL 16강에서 이영호를 상대했던 김명운은 "'얼티메이텀' 경기를 앞두고 한숨만 나왔다. 어떤 플레이를 해도 테란을 이기기 힘들더라. 그래서 선택한 것이 뮤탈리스크를 생략하는 빌드였는데 이미 예전에 '롱기누스'가 사용될 때 유행했던 빌드이기 때문에 테란이 내성이 생겼더라. '얼티메이텀'에서 저그가 선택할 전략은 극단적인 빌드 뿐이다"고 말했다.
네이트 MSL 8강전에서 저그와 테란의 경기는 한상봉과 이재호의 대결뿐이다. 만약 한상봉이 이재호를 꺾고 4강에 올라간다 해도 이영호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얼티메이텀'이라는 맵이 있는 한 저그가 테란을 꺾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7일 펼쳐지는 MSL 8강전에서 한상봉이 저그의 무덤이라 일컬어지는 '얼티메이텀'에 대한 해법으로 무엇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