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화와 이영한의 스타리그 전적이나 최근 상대 종족전을 보면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이영한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진영화가 저그를 상대할 때 보여주는 플레이가 워낙 도깨비 같기 때문이다.
2009년 10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개막 이후 상대 종족에 대한 성적표를 봐도 이영한이 우세하다. 이영한은 이 기간 동안 프로토스전 6승2패를 기록했다. EVER 스타리그 36강에서 SK텔레콤 김택용을 2대1로 꺾었고 8강에서는 삼성전자 송병구도 2대1로 잡아내며 프로토스 투톱이라는 '택뱅'을 물리쳤다.
진영화는 저그전 8승7패로 이영한에 비해서는 승률이 좋지 않다. 그러나 프로토스전 강자라 불리는 STX 조일장과 웅진 김명운을 스타리그 36강, 8강에서 제압하면서 집중력을 발휘하면 저그전에서도 괴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
이영한은 이번 4강전에 쓰이는 맵 가운데 '신단장의능선'과 '엘니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택용과의 경기에서-그 때는 수정 전 버전인 '단장의능선'이었음-승리했고 송병구전에서도 이겼다. 또 1, 5세트에 쓰이는 '엘니뇨'에서 김택용에게 패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치러진 송병구와의 경기에서 뮤탈리스크만으로 압승을 거두며 프로토스 플레이어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진영화의 장점은 '투혼'과 '태풍의눈'. '투혼'에서 홍진호를 상대로 질럿과 아콘을 활용해 타이밍 러시를 성공하며 낙승한 기억을 갖고 있는 진영화는 '태풍의눈'에서는 4전 전승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조일장과 김명운을 한 번씩 꺾으면서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전체적으로 이영한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1, 2세트 가운데 하나를 진영화가 가져간다면 시소가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VER 스타리그 2009 4강 2회차
▶진영화(프)-이영한(저)
1세트 <엘니뇨>
2세트 <신단장의능선>
3세트 <태풍의눈>
4세트 <투혼>
5세트 <엘니뇨>
*일시 : 1월8일 오후 6시30분
*장소 :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