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MBC게임의 테란 계보를 이을 새로운 차세대 신인 MBC게임 연습생 황희두가 프로게이머로서 준비를 차근히 하고 있다. 지난 12월26일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제54회 커리지매치에서 황희두 선수는 B조 64강 토너먼트에서 조1위를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소원에 한 발자욱 다가섰다.
황희두는 서울 신림동에서 자라났지만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한 아마추어 합숙소로 들어가 연습에 전념했고, 오직 방송을 통한 전략 학습과 온라인 연습을 통해 내공을 쌓은 뒤 우연한 기회에 2008년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 결과 MBC게임 관계자들은 황희두가 프로게이머로서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집으로 돌려보냈고 잊었다.
그러나 MBC게임 한규종 수습 코치의 응원과 테란 임성진과의 인연으로 황희두는 칼날을 갈았고, 1년 뒤인 2009년 9월 다시 MBC게임 선수들과 테스트에 들어갔다. MBC게임 연습실 중앙에 마련된 시청각 장치를 통해 모든 선수가 지켜 보는 가운데 이성로, 정재우, 장민철 등 MBC게임 신예 선수들과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장족의 발전을 한 그는 MBC게임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MBC게임 코칭스태프는 황희두를 연습생으로 받아들였, 하태기 감독은 염보성 바로 옆 좌석을 황희두에게 내줬다.
하태기 감독은 “프로게이머와 격차를 느낀 드래프트 희망자들은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1년 동안 기량을 갈고 닦아 다시 우리 팀의 문을 두드렸다는 열정과 집중력을 높게 평가하여 황희두의 영입을 선택했다”고 당시를 회고하며 “현재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는 선수들도 황희두 선수의 도전과 열정을 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희두는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64강 1위는 시작에 불과하다. 커리지매치를 통해 얻어낸 준프로게이머 자격으로 드래프트 평가전에 참가해야 한다. 이 드래프트 평가전에서 상위 55위안에 포함돼야 비로소 드래프트 심사를 받을 자격이 발생되며,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어야만 프로게이머로 등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