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한국e스포츠협회 '던전앤파이터' 부문 1호 프로게이머, '카마엘세라프'라는 아이디로 이름을 떨친 장웅 선수에게 결투장에서 고수가 되는 법을 묻자 위와 같이 답이 돌아왔다.
고수들의 경기를 보노라면 '괜히 쓸데없어 보이는 움직임도 사실은 상대의 스킬을 유도해 내기 위한 속임수'라는 설명이다. 전후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상대와의 거리를 재고, 여기에 넘어간 상대가 큰 기술을 걸어온다면 반격에 나서는 식이 결투장의 기본 전투패턴인 것이다.
장 선수는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그 빈틈을 노리지 않고 콤보를 넣을 수 있다면 결투장 '지존' 호칭도 현실이 될 수 있으니 기본콤보부터 충실히 연습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 7차 리그에 대한 기대
장웅 선수는 이번 7차 리그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음에도 이번 리그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시드권 선수들의 자리 싸움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미 2차례 방송으로 나갔던-인챈트 대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흥미로웠다"는 말도 덧붙였다.
"리그가 진행될수록 선수들의 경기력도 좋아졌고, 이어지는 다양한 세레머니는 '던파'의 보는 맛을 점점 끌어올리는 느낌이다"며 "'스타크래프트'가 국내 최고의 e스포츠 종목이지만 '던파'도 이에 못지 않게 성장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던파' 리그를 한 번이라도 본 게이머라면 자유롭고 활기찬 모습에 놀랐을 것이다. 승리를 만끽하는 세레모니가 그 어떤 e스포츠 경기보다 화려한 것이 바로 '던파'다. 단시간에 승부가 갈리고 심심찮게 터져 나오는 일발 역전의 드라마가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때때로 던파 리그는 '스타크'를 능가하는 방청객수와 시청률로 방송 관계자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한다.
네오플은 올해부터 '던파' 리그 활성화에 많은 것을 투자할 계획이다. 1년 단위로 리그를 진행해 많은 스타선수를 키워낸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만간 있을 오프라인 예산에 많은 실력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 리그 활성화로 '스타크' 같은 프로리그 생겼으면
'던파'의 매력과 선수들의 스타성을 역설하던 장웅 선수는 '미래'에 대한 말이 나오자 말 수가 줄어들었다. 던파 리그의 가능성은 입증됐지만 아직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운 것이다.
자신도 시드 배정자임에도 이번 오프라인 예선을 포기한 이유는,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대학 4학년이라는 현실이 크게 작용했다.
'스타크' 선수들을 볼 때마다 부러움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신의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던파' 선수들의 가장 큰 바람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던파도 '스타크래프트'처럼 프로게임단이 생기고 그래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현실적인 문제로 결국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desk@dailyesports.com
" 장웅은?
1986년 7월 생으로 '카인' 서버에서 '카마엘세라프' 아이디로 활동 중이다. 깔끔한 외모와 뛰어난 입담, 화려한 세레모니로 인기를 끌고 있는 훈남이다. '던파'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스커'(스트라이커 준말)의 '지존'으로 통하며 재야의 고수들과도 두루 친하다.
주요 수상 경력은 아래와 같다.
▷고래밥리그 대장전 공동 3위
▷투니버스리그 대장전 1위
▷한일전 개인전 1위
▷신한은행 3차리그 대장전 2위
▷신한은행 4차리그 대장전 3위
▷신한은행 5차리그 대장전 3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