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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이영호 만나러 간다"

화승 오즈 이제동이 스타리그에서 당한 패배를 갚기 위해 반드시 결승전에 오르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네이트 MSL 4강전에서 STX 김구현을 상대하는 이제동의 마음은 이미 결승전에 가 있다. EVER 스타리그 2009 8강전에서 KT 이영호에게 패하면서 구긴 자존심을 MSL 결승전에서 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제동은 8강을 확정지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영호와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승패를 떠나서 결승전 무대에서 겨뤄보고 싶다"고 했지만 EVER 스타리그 8강전에서 이영호의 기습 전략에 당하면서 날아간 스타리그 4회 우승과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대한 꿈을 MSL 무대에서 되살리고 싶다는 것. 이제동은 "최근 지기도 했고 있고 꼭 이기고 싶은 상대이기 때문에 이번에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영호를 만나기 위해 이제동은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소속팀 프로토스 선수들과 맹연습을 진행하고 있고 간간이 다른 팀과도 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승도 이제동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삼성전자와의 프로리그 경기가 용산에서 열리지만 조정웅 감독은 이제동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17일 MSL 4강에 집중시키고 있다.
화승 조정웅 감독은 "4강전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이제동이 이영호를 의식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지만 속으로는 이영호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이 역력히 읽힌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네이트 MSL 4강
▶이제동(저)-김구현(프)
1세트 <매치포인트>
2세트 <투혼>
3세트 <얼티메이텀>
4세트 <오드아이>
5세트 <매치포인트>
*1월 16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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