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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시즌 첫 두 자리 연승?

STX 소울이 09-10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리 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TX는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1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에 도전한다.
STX는 2라운드 들어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고 있다. 지난해 12월8일 삼성전자 칸을 제압한 이후 무려 9연승을 달성했고 이 과정에서 STX가 기존에 갖고 있던 팀 최다 연승 기록인 8연승도 경신했다. 만약 19일 KT와의 경기에서 10연승을 기록한다면 프로리그가 5라운드 방식으로 바뀐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연승을 기록한 팀이 된다.

그러나 STX의 기록 달성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STX는 0대3으로 완패했다. 08-09 시즌 KT를 맞아 4승1패를 기록했지만 09-10 시즌 달라진 KT의 라인업을 상대로 고전했다. 이영호가 김동건을 꺾으며 테란전 연승을 이어갔고 박찬수가 파상공세로 김구현을 무너뜨렸다. 마무리는 우정호가 해내면서 STX는 손 써볼 틈도 없이 무너졌다.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STX 김은동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프로리그에서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저그 가운데 가장 많은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김윤환이 우정호를 상대하고 저그전 통산 승률이 70%에 육박하는 진영수가 박찬수와 경기한다. 이제동에게 무너지기는 했지만 저그전에 여전히 강한 김구현은 고강민을 만난다.
김은동 감독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우위를 점하면서 이영호가 출전하기 전에 승부를 볼 생각으로 엔트리를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호의 주력 맵이 4세트에 배치된 '네오문글레이브'이기 때문에 STX가 자랑하는 종족별 삼각 편대를 전면배치함으로써 완승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STX로서는 이번 KT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14승7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STX가 KT를 꺾을 경우 한 경기 차까지 바짝 따라붙기 때문에 3라운드에서 1위를 노려볼 수도 있다.

STX가 시즌 최다 연승을 달성하면서 KT와의 격차도 좁힐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롭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R 7주차@온게임넷
▶STX-KT
1세트 김윤환(저) <신단장의능선> 우정호(프)
2세트 진영수(테) <신용오름> 박찬수(저)
3세트 김구현(프) <매치포인트> 고강민(저)
4세트 조일장(저) <네오문글레이브> 이영호(테)
5세트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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