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중간 결산] 공군, 군인의 패기는 어디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1201458270021265dgame_1.jpg&nmt=27)
공군은 09-10 시즌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킬 주역으로 꼽혔다.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을 이름값으로 선발하면서 '퇴물 집합소'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민찬기와 김성기 등 실력파가 합세하면서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기존에 활약했던 박정석과 오영종, 박태민 등이 버티고 있고 홍진호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신예들과 함께 분위기를 띄운다면 기업 프로게임단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했다.
유일한 승리 카드나 다름 없던 민찬기의 몰락은 공군의 연패를 부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공군은 2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했다. 08-09 시즌부터 5라운드 제도가 도입된 이래 한 라운드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공군이 유일하다.
공군의 총체적 부진은 고참들이 계급이 올라갈 수록 성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007년 창단 이후 공군 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계급은 일병 시절이다. 이병 기간 동안 군생활에 적응하고 일병을 달고 나면 연습에 매진하지만 상병 이상으로 넘어가게 되면 출전 횟수도 줄어들고 성적도 하락하기 마련.
08-09 시즌 3라운드부터 합류하면서 공군의 주력으로 활동하던 박정석과 오영종, 한동욱, 홍진호 등이 상병이 되면서 군인의 패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공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의 09-10 시즌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 오영종이 4승9패로 그나마 공군 안에서 다승 2위에 랭크됐지만 박정석 1승5패, 한동욱 4패, 홍진호 3승8패, 박태민 2승12패로 선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계급이 높은 선배들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서 민찬기나 김성기, 박영민 등에게 짐이 가중되고 있고 동반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라운드에서 공군이 연패를 벗어나려면 민찬기와 박영민의 개인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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