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8-09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위너스리그에서 포스트 시즌을 포함 17번의 올킬이 나왔다. 이 가운데 올킬을 한 번도 당하지 않은 팀은 몇 팀이나 될까.
08-09 시즌 전적을 조사한 결과 SK텔레콤 T1, 웅진 스타즈, 이스트로가 올킬을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올킬을 당하지 않았다는 뜻은 한 세트는 무조건 따냈다는 것. 또 상대팀에게 반드시 1승을 따낼만한 에이스 카드를 들고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올킬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 성적이 좋다는 말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올킬을 당하지 않은 세 팀 가운데 포스트 시즌에 오른 팀은 SK텔레콤 T1 뿐이다. SK텔레콤은 08-09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7승4패를 기록해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섰으나 KT 롤스터에게 패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당시 SK텔레콤은 김택용이 두 번 올킬을 기록했고 다승 20승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냈을 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올킬을 당하지 않는 것은 좋은 성적과는 차이가 없다. 지난 시즌 위너스 리그 1위를 차지한 CJ는 정규 시즌 동안 올킬을 기록한 적이 없다. 결승전에서 테란 신예 조병세가 역올킬을 기록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