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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전상욱 지면 꼬인다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그동안 개인리그 결승전 취재에 집중하다 보니 '이글아이'에 신경 쓰지 못했네요. 스타리그와 MSL 결승전도 모두 끝났고 예선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스페셜포스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밖에 없으니 자주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이고 7전4선승제이기 때문에 변수가 정말 많아서 맞히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없네요. 그래도 e스포츠를 분석하면서 보는 재미를 드리기 위한 코너인만큼 독자 여러분들도 예상에 동참하시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STX 소울과 위메이드 폭스의 경기는 STX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2라운드 막판 KT에게 패하기 전까지 9연승을 기록하면서 2위까지 뛰어 오른 STX는 연승의 과정에서 종족별 밸런스와 맵별 밸런스가 가장 잘 맞는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특출나게 모자란 종족도 없고 맵별 전적에서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신노열과 이영한이 이끄는 저그 라인을 제외하면 5할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박성균과 박세정 등 테란과 프로토스 에이스도 5할을 오가는 성적을 내고 있기에 위너스리그에서 과연 힘을 발휘할 지 의문입니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선봉으로 나서는 전상욱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전상욱에 패할 경우 위메이드는 흐름이 꼬이게 됩니다. 패할 때의 시나리오를 짜보겠습니다. 전상욱이 1세트에서 지면 2세트는 '신용오름'에서 치러집니다. 위메이드는 이 맵에서 4승4패를 기록했습니다. 박성균이 주로 나와서 3승2패를 기록했죠. 다른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박성균 카드를 2세트에 쓸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박성균이 3승 정도를 기록해서 5세트 '네오문글레이브'까지 가준다면 위메이드는 올킬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3세트 정도에서 박성균이 무너진다면 이후 가용할 수 있는 카드는 신노열이나 이영한, 박세정으로 줄어듭니다. '투혼'이야 그럭저럭 넘어간다고 해도 '네오문글레이브'는 테란이 확실히 유리한 맵입니다. 초창기에는 특별한 전략을 사용하면서 저그나 프로토스가 승수를 올렸지만 테란의 방비책이 다양해지면서 요즘에는 테란이 많은 승수를 쌓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 대비해 박성균을 5세트 쪽으로 뺀다고 하더라도 뒤처진 스코어에서 바통이 넘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매치포인트'를 또 다시 넘기 어려워진다는 계산이 섭니다.

결국 위메이드로서는 STX의 강세를 막기 위해서는 이적생 전상욱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진행 상황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1주차@MBC게임
▶STX 4대2 위메이드
1세트 김동건(테) 승 <심판의날> 전상욱(테)
2세트 김동건(테) <신용오름> 승 박성균(테)
3세트 김윤환(저) 승 <로드런너> 박성균(테)
4세트 김윤환(저) 승 <투혼> 박세정(프)
5세트 김윤환(저) <네오문글레이브> 승 신노열(저)
6세트 김구현(프) 승 <매치포인트> 신노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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