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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박성균을 위한 타이밍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어제 30일 이스트로와 삼성전자의 경기에서도 1세트를 틀리면서 답 없는 예상이 되고 말았네요. 후반에 박상우의 활약을 예상했던 내용은 어느 정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첫 단추를 잘못 꿰고 나니 허무하네요.
31일 경기에서도 1세트 결과를 맞히는 일이 신빙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텐데 자신이 없네요. 위너스리그 들어와서 모두 틀렸으니 독자님들이 말씀하시듯 "만날 틀리면서 왜하는 거냐"라는 질책을 받을 만합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하렵니다. 즐겁게 e스포츠를 즐겨보자고요.

MBC게임 히어로와 위메이드 폭스의 경기에서는 테란의 역할이 결정적일 것 같습니다. MBC게임은 이재호와 염보성으로 이어지는 테란 쌍포를 적극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이고 위메이드 또한 박성균을 앞세워 승부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재호가 1세트를 따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치포인트'는 처음 등장했을 때 프로토스 맵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만 최근 테란이 더 많이 승리하면서 역상성 맵으로 변했습니다. 테란이 타이밍 러시를 통해 언덕 아래 지역을 장악할 수도 있고 중후반전으로 흘러가면 업그레이드 테란 전술을 펼치기도 쉽습니다.
이재호가 이길 경우 위메이드는 다음 카드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네오문글레이브'가 테란 맵이기 때문에 테란을 출전시켜야 하는데 박성균을 내놓기에는 너무나도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 맵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전태양이나 전상욱을 써야 하는 상황인데 불안하다는 점이 김양중 감독의 선택을 어렵게 하겠네요. 김 감독은 전상욱을 기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글레이브'류의 맵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출전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1대1 상황으로 진행된다면 경기는 복잡한 구도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3, 4세트에서는 저그가 중용되면서 난타전이 펼쳐질 것이고 5세트 '심판의날'에서 테란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맵은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로토스를 상대로도 꽤나 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게임은 염보성을, 위메이드는 박성균을 쓰기 위한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염보성이 먼저 나올 때까지 위메이드가 박성균 카드를 아낀다면 매우 유리해 질 수 있습니다. 박성균이 자신 있는 맵을 고를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상대 전적에서도 2대1로 박성균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재호가 초반 스타트를 잘 끊어 박성균을 일찍 불러낸다면 MBC게임의 승리가 점쳐집니다. 위메이드의 남은 카드는 저그 종족밖에 없는데 염보성이 이번 09-10 시즌에 들어와서는 저그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구도 및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2주차@MBC게임
▶MBC게임 4-2 위메이드@MBC게임
1세트 이재호(테) 승 <매치포인트> 박세정(프)
2세트 이재호(테) 승 <네오문글레이브> 전상욱(테)
3세트 이재호(테) <신용오름> 승 박성균(테)
4세트 고석현(저) <로드런너> 승 박성균(테)
5세트 염보성(테) 승 <심판의날> 박성균(테)
6세트 염보성(테) 승 <투혼> 신노열(저)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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