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에서 연일 명경기가 속출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메딕의 옵티컬 플레어를 활용한 새로운 전법이나 저그를 상대할 때 프로토스가 2개의 스타게이트로 저그의 공중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이기는 경기 등 기존과는 다른 패턴의 전략과 전술이 위너스리그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공군은 현재 13연패에 빠진 상황입니다. 창단 이후 최다 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 11전 전패를 기록했고 위너스리그에서도 2패를 거뒀습니다. 1패를 더하게 되면 STX, 이스트로와 함께 14연패로 프로리그 최다 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기분 좋은 기록은 아니겠지요.
그래도 공군은 위너스리그에서 조금씩의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웅진과의 경기에서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갔고 이스트로를 상대로도 두 세트를 따냈습니다. 우르르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공군은 KT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이라는 배수의 진을 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다 연패 기록을 남기는 일은 수치이자 모욕이기 때문입니다.
공군의 키플레이어는 박영민과 민찬기입니다. 박영민과 민찬기는 이영호와의 상대 전적에서 대등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박영민은 비공식전을 포함해 3승3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민찬기는 이번 09-10 시즌 1라운드에서 지기는 했지만 중후반전까지 비슷한 패턴을 유지한 바 있습니다.
일단 공군으로서는 일찌감치 KT의 에이스인 이영호를 끌어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봉 오영종의 활약이 필수적이겠지요. 공군으로서는 오영종이 3킬을 해주고 이영호를 불러낸 뒤 박영민과 민찬기 등을 투입해 잡아내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전제 조건은 공군이 앞서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선봉 오영종의 활약이 필수라는 점은 꼭 감안해야 합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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