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한 프로게임단 관계자는 최근 현금 베팅 사이트와 관계된 사람으로부터 e메일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메일의 내용은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리그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의 순서를 알려주면 현금 베팅을 통해 받은 돈을 일정 비율로 나눠갖자는 제안이었다. 이 관계자는 허무맹랑하다며 일축했지만 불법 현금 베팅 사이트가 존재하는 한 이 같은 '달콤한' 제안은 e스포츠계에 계속될 수밖에 없다.
사이트 자체가 불법이었지만 팬들은 이를 알리 없었고 '조작 의혹이 있다더라'라는 글이 확산되어 해당 선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의혹을 받은 선수들은 "프로게이머라는 자긍심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승부 조작은 말도 안된다"며 일축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불법 베팅 사이트가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버수사대와 연계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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