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하이트 스파키즈와 공군 에이스의 경기도 같은 양상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공군을 상대로 에이스인 신상문을 기용하면서 전력 투구를 선택했습니다.
2세트부터는 신상문의 독무대나 다름 없습니다. 2세트에 사용되는 '네오문글레이브'에서 9승1패, '투혼'에서 4승1패, '로드런너' 2승, '신용오름' 5승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 맵마다 테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종족이 있지만 신상문의 최근 페이스나 공군의 전력을 감안해볼 때 신상문을 막을만한 카드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통산 공식전 상대 전적을 보니 박영민이 신상문에게 1대0으로 앞서고 있네요. 그렇지만 문제는 박영민을 기용할 맵이 없다는 점입니다. 1세트는 홍진호에게 맡겨졌고 2세트 '네오문글레이브'는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많이 졌다고는 하지만 초반에 피해를 입히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3세트 '투혼'도 테란과 프로토스의 상대 전적은 거의 50대50이네요. 4세트 '로드런너'도 2대2로 비슷한 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박영민을 초반에 출전시켰다가 신상문을 꺾지 못한다면 공군의 힘은 더 빠질 수밖에 없겠죠. 박대경 감독의 선택이 얼마나 통하느냐에 따라 공군의 연패 탈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상문의 올킬을 예상하면서도 마음 한 켠이 무겁습니다. 프로게임단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공군 프로게임단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사명감을 박대경 감독 이하 선수단 모두가 가졌으면 합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3R 3주차@MBC게임
▶공군 0-4 하이트
1세트 홍진호(저) <매치포인트> 승 신상문(테)
2세트 박정석(프) <네오문글레이브> 승 신상문(테)
3세트 박영민(프) <투혼> 승 신상문(테)
4세트 민찬기(테) <로드런너> 승 신상문(테)
5세트 <신용오름>
6세트 <심판의날>
7세트 <매치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