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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임요환 "설 이후 중대 결정 내리겠다"

SK텔레콤 임요환 "설 이후 중대 결정 내리겠다"
SK텔레콤 T1 '황제' 임요환이 설 연휴가 끝난 뒤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요환은 데일리e스포츠가 진행한 설특집 '황제와 여제의 특별한 만남' 인터뷰에서 "설 연휴 동안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30대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달려온 임요환이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는 심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어떤 내용이 될 지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임요환이 거취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지난 4, 5일에 열렸던 개인리그 예선 탈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뷰 동안 임요환은 "이번 예선은 프로게이머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자격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예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요환이 예선에서 펼치는 플레이를 방송으로 중계하자는 방송국의 요청까지도 거부하면서 이번 예선 통과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나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양대 개인리그 예선에서 모두 탈락한 임요환은 설 연휴를 맞아 자신을 되돌아 보며 선수 생활을 계속할 지, 다른 일에 도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 뒤 설 연휴가 끝나고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계속 남아 있을 수도 있지만 공군 제대 이후 1년 동안 SK텔레콤에서 훈련을 해도 예선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등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수를 계속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할 준비를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임요환은 "깊게 생각하고 결정할테니 그저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떤 선택을 내리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내릴테니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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