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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남자의 눈물

남자는 평생 세 번 운다고 합니다. 나라가 망했을 때,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태어날 때라고 하죠. 그런데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벌써 두 번이나 눈물을 보인, 보였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펑펑 울어버린 선수가 있어 사연을 소개할까 합니다.

프로게이머 데뷔 때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이슈를 만들었던 A는 대부분의 인기 프로게이머들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걸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입지를 쌓은 뒤 개인리그로 넘어가 8강, 4강 등을 거쳐 결승에 올랐습니다. 얼마나 기대가 컸을까요. 첫 결승 무대에 섰을 때 두근두근했겠죠.
심장의 떨림이 가시기도 전에 A는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졌으니까요. 사람들의 환호성은 다른 선수를 위한 함성이었고 사진 기자들의 플래시 역시 빼았겼습니다. 이때다 싶었을까요. A는 조용히 무대 뒤에 가서 곡소리가 나도록 울었습니다. A를 꺾은 선수를 칭찬하는 말에 울음 소리는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얼마 뒤 A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소속팀의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을 살려보려고 나섰지만 패하면서 영영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아 왔지만 이렇게 무너진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개인리그 결승에서 패했을 때도 서럽게 울었지만 프로리그에서 경험한 좌절도 그만큼의 아픔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의 실패를 겪으면서 눈물 쏟을 기회를 모두 써버린 A에게 바랍니다. 꼭 우승해서 또 한 번의 눈물을 짓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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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한화생명 15승 3패 +21(32-11)
2T1 14승 4패 +20(30-10)
3젠지 14승 4패 +19(30-11)
4KT 13승 5패 +11(26-15)
5DK 11승 7패 +6(24-18)
6한진 6승 12패 -8(16-24)
7BNK 6승 12패 -11(14-25)
8키움 5승 13패 -12(16-28)
9농심 5승 13패 -15(13-28)
10DN 1승 17패 -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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