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에게 이번 위너스리그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무대였다.
가장 큰 수확은 김승현의 발굴이었다. 웅진은 공군과의 첫 경기에서 김승현이 마무리로 출전, 2킬을 기록하면서 범상치 않은 조짐을 감지했다. 1월27일 CJ와의 경기에서 김승현은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지난 시즌 위너스리그 정규 시즌 1위, 포스트 시즌 우승을 이끌어내며 승자연전방식의 최강으로 떠오른 CJ를 상대로 김승현은 기대하지 않았던 올킬을 달성하면서 새로운 강호로 떠올랐다. 이후 김승현은 위너스리그에서 9연승까지 달성하면서 '오메스리그(김승현의 별명인 오메킴과 위너스리그를 합성한 단어)'라는 별칭도 얻었다.
김승현이 깜짝 활약을 펼쳐다면 웅진을 떠받친 두 축은 저그 한상봉과 김명운이다. 9승8패와 8승6패로 6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3킬을 한 번씩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 몫을 했다.
특히 한상봉은 09-10 시즌 이적한 이후 위너스리그를 통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슬럼프라는 우려를 날려 버렸다.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가 달려 있는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3킬을 기록한 한상봉은 CJ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큰 경기에 나선 적이 있어 포스트 시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웅진의 아쉬운 점은 여전한 테란의 약세다. 이재균 감독은 임진묵을 두 번 출전시켰지만 1승2패에 머물면서 08-09 시즌 올킬과 같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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