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STX 경기만 두 차례 예고를 작성했는데 한 번은 완벽히 역성지가 되었더군요. 이스트로가 새로 기용한 신인들의 패기가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STX는 내심 이스트로까지 꺾고 선두권 추격에 나서려고 했다는데 0대3으로 완패를 당했네요. 확실히 블라인드 방식으로 엔트리가 변한 뒤 흥미진진해 지고 있습니다.
24일 KT와 MBC게임의 경기에서는 프로토스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게임보다는 KT쪽 프로토스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MBC게임이 자랑하는 테란 쌍포가 최근 프로토스전 전적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재호는 지난 주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을 꺾기 전까지 프로토스전 7연패를 기록했고 염보성은 MSL 16강에서 윤용태에게 패하면서 8강의 꿈이 또 좌절됐습니다. 그리고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KT 우정호가 일찌감치 이재호를 제압하면서 이영호의 부담을 덜어줬던 실례도 존재합니다.
1세트에는 KT가 프로토스를 내지 않을 것입니다. 테란이 14대5로 압도하고 있는 전장인 '로드런너'에서 경기가 열리거든요. MBC게임은 이재호를 출전시켜 분위기를 잡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KT에서는 이영호의 출전이 유력합니다. 5전 전승을 거두고 있거든요.
2세트 '폴라리스랩소디'에서는 KT가 프로토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김대엽이 아닐까 하는데요. MBC게임에서는 염보성이나 프로토스 김재훈 정도가 출전할 것 같습니다. 이 맵은 프로토스와 테란이 3대3으로 팽팽한 전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출전 빈도에서는 프로토스가 가장 많습니다.
3세트 '투혼'에서는 KT가 저그 고강민을, MBC게임은 프로토스 김재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밸런스가 가장 잘 맞는 맵인 '투혼'은 어떤 종족을 내더라도 실력이 좋은 선수가 이기는 편입니다.
4세트는 우정호와 고석현의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MBC게임이 '로드런너'에 이재호를 내지 않는다면 이재호가 될 가능성이 크고요.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 끝에 결정될 것 같네요. 엔트리를 예상하다 보니 1승과 1패를 번갈아 기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종전에서는 KT가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판의날'에서 5전 전승으로 한 번도 지지 않은 이영호가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고요. 또 테란으로 MBC게임이 맞불을 놓더라도 최근 개인리그에서 테란전으로 감각을 살린 이영호를 막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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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엔트리 및 스코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3주차@온게임넷
▶KT 3대2 MBC게임
1세트 이영호(테) 승 < 로드런너 > 이재호(테)
2세트 김대엽(프) < 폴라리스랩소디 > 염보성(테)
3세트 고강민(저) < 투혼 > 승 김재훈(프)
4세트 우정호(프) < 매치포인트 > 승 고석현(저)
5세트 이영호(테) 승 < 심판의날 > 이재호(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