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한 팀에게 포스트 시즌 기간은 비시즌이나 다름 없습니다. 개인리그에 출전할 예정인 선수들을 제외하면 휴식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타리그 36강전이나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등 하부리그에서 선수들이 인터뷰 때마다 "백수는 되기 싫다"라고 한 이유도 개인리그마저 없으면 장기간 휴식에 돌입하기 때문입니다 .
복잡다단한 시기를 맞아 관계자들 사이에는 인사 이동이나 보직 이동에 관한 말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게임단 중에서 누가 어디로 간다더라, 누가 들어온다더라, 팀이 날아간다더라 등등 무시무시한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문이 진실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업계 관계자들은 '살생부'라 부르면서 몸을 움츠리고 있네요.
살생부를 논하기 전에 비시즌 동안 일어날 많은 일들에 대해 중지를 모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e스포츠계가 쌓아 놓은 10년의 성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개인의 신상에 대해 루머를 퍼뜨리는 일보다는 어떻게 업계를 지켜내느냐를 고민하는 것이 e스포츠인다운 일이라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