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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토크] 살생부의 시즌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5라운드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경기도 1주일밖에 남지 않았고 포스트 시즌에 오를 6개 팀이 모두 정해졌기 때문에 남은 이슈는 포스트 시즌에 오른 팀들의 순위 싸움밖에 없습니다. 물론 7월17일부터 진행될 포스트 시즌도 큰 관심을 모으겠지요.

탈락한 팀에게 포스트 시즌 기간은 비시즌이나 다름 없습니다. 개인리그에 출전할 예정인 선수들을 제외하면 휴식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타리그 36강전이나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등 하부리그에서 선수들이 인터뷰 때마다 "백수는 되기 싫다"라고 한 이유도 개인리그마저 없으면 장기간 휴식에 돌입하기 때문입니다 .
이번 비시즌 기간은 e스포츠 업계의 판도가 재편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를 7월말에 출시할 예정이고 한국e스포츠협회와의 조율이 아직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일단 이 협상이 완료돼야만 차기 시즌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텐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해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의 재판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비시즌 기간 동안 구형 판결이 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시행된 FA도 두 번째 해를 맞아 또 시행됩니다.

복잡다단한 시기를 맞아 관계자들 사이에는 인사 이동이나 보직 이동에 관한 말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게임단 중에서 누가 어디로 간다더라, 누가 들어온다더라, 팀이 날아간다더라 등등 무시무시한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문이 진실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업계 관계자들은 '살생부'라 부르면서 몸을 움츠리고 있네요.

살생부를 논하기 전에 비시즌 동안 일어날 많은 일들에 대해 중지를 모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e스포츠계가 쌓아 놓은 10년의 성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개인의 신상에 대해 루머를 퍼뜨리는 일보다는 어떻게 업계를 지켜내느냐를 고민하는 것이 e스포츠인다운 일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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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한화생명 15승 3패 +21(32-11)
2T1 14승 4패 +20(30-10)
3젠지 14승 4패 +19(30-11)
4KT 13승 5패 +11(26-15)
5DK 11승 7패 +6(24-18)
6한진 6승 12패 -8(16-24)
7BNK 6승 12패 -11(14-25)
8키움 5승 13패 -12(16-28)
9농심 5승 13패 -15(13-28)
10DN 1승 17패 -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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