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 프로게임단 팬과 함께하는 송년회에서 펼쳐진 프로리그에서 박정석-김성대 연합팀이 이영호-홍진호 연합팀을 4대1로 제압하고 상품권을 획득했다.
첫 세트에 출전한 박정석은 주종 프로토스가 아닌 테란으로 경기를 펼쳤다. 박정석은 한 남자팬과 경기에서 깔끔한 바이오닉 병력 운용으로 승리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정석과 맞붙은 팬 역시 현란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홍진호가 마우스로만 경기를 펼쳐 프로토스로 플레이한 팬에게 패하고 말았다. 홍진호는 마우스만으로 병력을 컨트롤하기 어려운 듯 채팅으로 계속 “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진호와 경기를 치른 팬은 상당한 실력을 지닌 프로토스 유저였고 홍진호에게 일말의 자비도 베풀지 않고 무섭게 몰아쳐 결국 홍진호를 패배로 몰아 넣었다.
3세트에서도 박정석 팀의 황병영이 이영호 팀의 팬에게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이영호와 김대엽이 경기를 펼쳐 이영호가 가볍게 승리를 따냈으며 마지막 5세트에서는 박정석 팀의 김성대가 우정호를 제압했다. 이로써 박정석 팀은 이영호 팀을 4대1로 가볍게 누르고 상품권을 거머쥐었다.
팬과 대결에서 유일하게 패한 홍진호는 “박정석은 테란으로 했지만 두 손으로 했고 황병영 역시 제대로 경기하지 않았나. 마우스로만 경기한 나는 제대로 핸디캡 매치였기 때문에 패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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