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2011년 1월1일 1위를 지켜냈다. 지난 31일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하이트 엔투스에게 패한 소식을 접한 KT 선수들은 1월1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집중력을 끌어 올렸다. 그 결과 세미 프로팀 가운데 최강인 아처를 상대로 40분만에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고 리그 6연승을 달렸다.
A 김청훈=새해부터 이겨서 좋다.
A 정훈=2011년 첫 경기에서 승리했고 1위를 지킬 수 있어서 매우 좋다.
Q SK텔레콤이 어제 경기에서 졌다. 소식을 들었나.
A 김청훈=하이트가 이겨줘서 정말 좋다. 다음 주에 우리 팀과 경기하는데 그날처럼 잘하지 않았으면 한다(웃음). A 정훈=지난 주에 우리 팀이 이기면서 1위에 올랐지만 세트 득실 차로 인해 1위에 오른 것이어서 찝찝했다. 오늘 우리가 승리하면서 승차를 벌렸고 세트 득실이 아니라 승수를 통해 1위를 지킬 수 있어서 의미있는 승리였다.
Q 세미 프로팀 최강인 아처와 경기했다.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A 김청훈=평소하던 대로 준비했다. 아처는 스나이퍼가 없는 팀이어서 기존에 하던 대로 우리 포지션만 막아내면 무난히 이길 것 같았다.
Q '정훈 효과'라는 말이 최근 들어 덜 들린다.
A 김청훈=사실 우리 팀에게는 정훈 효과라는 말이 덜 들릴수록 득인 것 같다. 정훈이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우리 팀의 팀플레이와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워낙 실력이 출중해서 혼자 팀을 끌어가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완벽히 동화됐고 우리 팀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다. 정훈이 흔들기 전에 우리 팀 선수들이 알아서 제 몫을 해주니까 정훈 효과라는 말이 사라진 것 같다. 그만큼 KT 롤스터의 호흡이 완벽해졌다는 뜻으로 풀이하겠따.
A 정훈=우리 선수들이 모두 잘한다. 그 래서 마음 편하게 경기한다. 전에는 동료들과 친근감이 덜했는데 이제는 완벽히 한 몸이 된 것 같다.
Q 다음 주에 하이트 엔투스와 경기한다. 지난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하이트의 실력이 대단했는데.
A 김청훈=앰비션을 이긴다고 생각하고 하이트와 STX만 이기면 거의 1위를 확정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현재 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 것 같다.
A 정훈=최근 '정훈 효과'라는 말이 사라졌다고 했는데 하이트전과 STX, SK텔레콤은 '정훈 효과'를 발휘하겠다.
Q 새해에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덕담을 한 마디씩 한다면.
A 김청훈=지난 해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에도 꾸준한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A 정훈=2010년에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2011년에는 우리가 보답을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규 시즌 1위는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도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언제나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고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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