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글라디에이터-패스파인더 테란, 아즈텍-이카루스 저그 우위맵은 공평하다. 문제는 당일 컨디션과 실력이다.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전 SK텔레콤 정명훈과 STX 김윤환의 경기에서 맵은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4강전 맵순서는 1, 5세트 '아즈텍', 2세트 '이카루스', 3세트 '글라디에이터', 4세트 '패스파인더'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1, 5세트에 사용되는 '아즈텍'은 11대12로 저그가 1승 더 기록했고 2세트 '이카루스'는 19대29로 저그가 크게 앞서 있다. 3세트 '글라디에이터'는 7대2로 테란이 크게 앞서 있으며 4세트 '패스파인더' 또한 테란이 8승4패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밸런스로 봐서는 맵 데이터가 고르게 포진되어 있어 한 쪽에 크게 기울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관건은 1, 5세트에 사용되는 '아즈텍'이다. 이 맵에서 김윤환은 1패, 정명훈은 출전 기록이 없는 상황. 상대 종족을 상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김윤환은 스타리그 8강전에서 폭스 박성균을 상대로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가다 드롭십 한 번에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고 정명훈은 8강에서 박재혁을 상대할 때나 36강 고석현전에서 이 맵에서 경기한 적이 없어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 지 미지수다.이카루스도 작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스타리그에서 저그에게 1패를 기록한 정명훈이 이 맵에서 김윤환과 한 팀인 김현우에게 패한 적이 있기 때문. 16강전에서 김현우에게 패한 뒤 정명훈은 "저그가 3시, 테란이 6시에 위치할 경우 뮤탈리스크를 막기가 정말 까다롭다"며 혀를 내둘렀다.만약 1, 2세트 가운데 한 세트를 정명훈이 가져갈 경우 3, 4세트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3, 4세트에 쓰이는 맵에서 정명훈은 저그를 상대로 각각 2전 전승을 거두며 완벽한 경기력을 과시한 바 있다. 김윤환이 5전3선승제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3, 4세트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엄재경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전반적인 데이터가 정명훈에게 기운 가운데 김윤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1, 2세트를 반드시 잡아야 할 것"이라 예상했다.thenam@dailyesports.com◆정명훈-김윤환 맵별 데이터◇1, 5세트 아즈텍▶테란 VS 저그=11대12 김윤환 VS 테란=1패(박성균)정명훈 VS 저그=없음◇2세트 이카루스▶테란 VS 저그=19대29 김윤환 VS 테란=1승(박성균)정명훈 VS 저그=1승1패(박재혁 승, 김현우 패)◇3세트 글라디에이터▶테란 VS 저그=7대2김윤환 VS 테란=전적 없음정명훈 VS 저그=2승(박재혁 승, 고석현 승)◇4세트 패스파인더▶테란 VS 저그=8대4 김윤환 VS 테란=1승(박성균)정명훈 VS 저그=2승(신동원, 고석현)◆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 A조 ▶정명훈(테)-김윤환(저)1세트 < 아즈텍 >2세트 < 이카루스 >3세트 < 글라디에이터 >4세트 < 패스파인더 >5세트 < 아즈텍 >*1월14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관련 기사 ◆STX 김윤환 "까다로운 아즈텍" ◆정명훈-김윤환 "희생양 사절"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재현?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