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STX 소울의 테란 라인이 사고를 쳤다. STX 김동건과 이신형이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위너스리그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STX는 의외의 카드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10-11 시즌 2승5패의 부진에 빠졌던 김동건을 내놓은 것. 김동건은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웅진의 강력한 저그 투톱 김민철과 김명운에 이어 프로토스 에이스 윤용태까지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세트에서 김동건은 2스타포트 레이스 전략을 구사했다. 김민철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자 레이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선을 빼앗았고 11시 성곽 지역에 몰래 확장을 성공하면서 자원까지 확보했다. 김민철이 레이스를 막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는 동안 바이오닉으로 체제를 전환한 김동건은 저그의 본진까지 공격하면서 손쉽게 승리했다
김명운과의 2세트에서도 김동건은 드롭십과 사이언스 베슬 등 공중 유닛을 적절히 활용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김명운이 럴커를 먼저 뽑으면서 공격하려 하자 김동건은 바이오닉으로 저지선을 형성한 뒤 드롭십으로 섬 확장 기지를 깨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드롭십으로는 본진을, 사이언스 베슬과 바이오닉으로는 5시 확장을 게속 공격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윤용태와의 교전에서도 김동건은 드롭십에 벌처와 탱크를 태워 프로토스의 본진과 앞마당을 두드리면서 혼을 뺐고 모아 놓은 병력으로 11시 확장과 앞마당을 공격하며 3킬을 달성했다.
올킬을 노리던 김동건은 웅진 박상우와의 장기전에서 패하면서 기가 꺾였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테란 이신형이 박상우를 벌처만으로 꺾으면서 STX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STX는 프로리그 전체 성적에서 11승10패로 5위에 랭크됐고 웅진은 10승11패로 7위까지 하락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R 2주차@MBC게임
▶STX 4대1 웅진
1세트 김동건(테, 6시) 승 < 포트리스SE > 김민철(저, 3시)
2세트 김동건(테, 1시) 승 태양의제국 > 김명운(저, 7시)
3세트 김동건(테, 1시) 승 < 벤젠 > 윤용태(프, 7시)
4세트 김동건(테, 1시) < 라만차 > 승 박상우(테, 7시)
5세트 이신형(테, 5시) 승 < 서킷브레이커 > 박상우(테, 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