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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김동건, 준비된 전략으로 위너스리그서 햇빛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1, 2R 2승5패 부진…웅진전서 3승1패 대역전

STX 소울 '인간본좌' 김동건(사진)이 위너스리그에서 준비된 전략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위너스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고 있던 STX는 선봉으로 테란 김동건을 선택했다. 저그 에이스 김윤환이 14일 스타리그, 15일 MSL을 치렀고, 프로토스 에이스 김구현도 15일 MSL 16강전을 치러야 했기에 STX로서는 깜짝 카드인 김동건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동건은 김은동 감독의 속내를 정확하게 읽고 대박을 터뜨렸다. 선봉으로 출전한 웅진 김민철을 상대로 깜짝 레이스 전략과 몰래 확장 기지 활용을 복합적으로 성공한 준비된 전략으로 제압한 것. 김민철은 STX를 상대로 프로리그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았고 7연승을 달리던 천적이었지만 김동건의 완벽한 준비 앞에서 무너졌다.

2세트에서도 김동건은 웅진의 저그 에이스 김명운을 힘으로 눌렀다. 김명운이 섬 확장 기지를 모두 가져가면서 후반전을 노렸지만 일찌감치 드롭십을 뽑았고 12시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섬 지역에 해처리가 지어지는 것을 확인하며 저지한 것. 개스 유닛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던 김명운은 자원이 모자랐고 김동건은 드롭십을 적극적으로 쓰면서 승리했다.
윤용태와의 경기에서도 김동건은 사장된 전략인 1 팩토리, 1 스타포트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 윤용태가 초반 압박을 시도했지만 드롭십에 벌처를 태워 빈집 털이에 성공한 김동건은 드롭십을 계속 살리면서 탱크와 벌처 등을 번갈아 드롭하며 윤용태를 제압했다.

올킬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도 김동건은 레이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특이한 전략으로 웅진 박상우를 상대하다 비록 패했지만 성과는 괜찮았다. 개인리그를 치르느라 지친 동료들에게 휴식을 줬고 결과적으로 팀도 승리했기 때문에 김동건의 활약은 STX에게 가뭄에 소나기 같은 효과를 줬다.

'택뱅리쌍' 등 각 팀의 에이스가 맹활약하고 있는 위너스리그에서도 준비만 잘하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한 김동건이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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