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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송병구, 데뷔 첫 공식전 올킬

삼성전자 송병구, 데뷔 첫 공식전 올킬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08-09, 09-10 시즌 위너스리그서 극도의 부진

삼성전자 칸 송병구가 마침내 이름값을 해냈다.
송병구는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라운드 2주차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팀이 0대3으로 뒤진 상황에 출전, 올킬을 달성했다. 송병구의 역올킬은 10-11 시즌 최초의 역올킬이자 데뷔 6년 동안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송병구가 거둔 첫 올킬이다.

송병구는 16일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팀이 0대3으로 뒤진 상황에 나섰다. MBC게임 김재훈의 재기 넘치는 플레이에 저그 유준희와 차명환, 프로토스 유병준이 무너진 위기에서 출격한 것. 김재훈과의 경기에서 리버로 정면 돌파에 성공한 송병구는 염보성을 캐리어로, 고석현을 질럿 러시로 연파했고 최종전에서 박수범을 상대로 3게이트웨이 드라군과 질럿 러시로 승리했다.

송병구는 지금까지 위너스리그에서 별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프로리그 안에 위너스리그가 처음으로 도입된 08-09 시즌에는 5승8패, 09-10 시즌에는 7승6패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택뱅리쌍'으로 불리는 라이벌들이 올킬을 기록하고 연승을 달리고, 3킬을 밥 먹듯 하는 동안 송병구는 3킬을 한 차례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송병구는 10-11 시즌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처음 출전한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3킬을 기록하면서 물 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올킬까지 기록하면서 송병구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송병구는 "역올킬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고 단지 삼성전자의 승리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경기했는데 좋은 성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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