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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영호 또 '끝판왕'?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저그-프로토스 중심 화승 상대로 최종 보스 역할 맡을 듯

KT 롤스터가 '최종보스' 이영호를 또 마지막에 기용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KT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화승 오즈를 상대한다.

화승과의 맞대결에서 승부수는 이제동과 KT 이영호의 일합이라 봐도 무방하다. 두 선수 모두 다른 선수들과의 경기력 차이를 현저하게 벌린 에이스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각 팀의 네 번째 주자로 기용될 공산이 크다.

더욱이 KT는 이번 시즌 이영호를 계속 마무리 요원으로 기용했기 때문에 뒷문을 걸어 잠그는 소방수 역할을 맡길 공산이 크다. KT는 8일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1대3으로 뒤진 상황에 이영호를 기용했고 정명훈, 최호선, 김택용을 꺾으며 승리했다. 공군전에서는 김대엽이 의외의 활약을 펼치면서 올킬을 달성하는 바람에 이영호가 나설 기회가 없었고 15일 하이트전에서도 1대3으로 지고 있던 차에 이영호를 기용, 장윤철, 신상문, 조병세를 연파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화승전에서도 KT는 이영호를 마지막에 쓸 확률이 높다. 더욱이 화승은 테란 선수들의 전력이 약하고 프로토스와 저그를 주력을 삼고 있기에 이제동을 제외한 누가 남더라도 이영호에게는 큰 무리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는 10-11 시즌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8전 전승, 프로토스전 6승1패 등 매우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이영호가 그나마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앞서 출전한 선수들이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이영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장 역할을 하는 것은 뿌듯하지만 많은 경기를 치르는 일은 부담스럽다. 오래도록 경기를 하다 보면 부상을 입은 팔이 저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R 2주차@MB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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