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종족이 최강이 된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피디팝 MSL 8강에서 최고의 저그와 프로토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테란이 전멸한 상황에서 저그와 프로토스들은 종족의 자존심을 놓고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최고의 저그와 최고의 신예 프로토스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제동과 장윤철의 대결에서는 이제동의 우위가 점쳐진다. 장윤철은 아직까지 5전제를 치러본 경험이 없지만 이제동은 ‘5전제의 달인’이라 불릴 만큼 경지에 올라 있는 선수다. 장윤철이 신예의 패기로 밀어 붙인다고 해도 백전노장 이제동을 꺾기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저그 이제동이 프로토스의 기선을 제압할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남은 대진을 살펴보면 프로토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올해의 프로토스상을 수상한 김구현과 최근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최고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송병구가 각각 차명환, 김명운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우선 송병구와 김명운이 대결하는 C조의 경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지만 두 선수의 최근 기세가 워낙 상반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송병구에게 무게추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송병구는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해 있고 얼마 전 프로토스 사상 최초로 역올킬에 성공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김명운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연패에 빠지며 기세가 한풀 꺾여있다. 김명운이 아무리 프로토스를 잘 잡는 저그라도 해도 물 오른 송병구를 꺾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김구현과 차명환의 경기 역시 프로토스인 김구현 쪽으로 승부가 기울고 있다. 다전제 경험이나 각각의 종족전에 대한 경험으로 미뤄볼 때 김구현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 게다가 차명환의 경우 프로리그에서 자주 출전하지 못하며 방송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최고의 저그들과 프로토스들의 대결에서 과연 마지막에 웃는 종족은 누가 될지 피디팝 MSL 8강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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