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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이제동만 아니면 자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저그와의 5전3선승제서 이제동에게만 패배

삼성전자 칸 송병구는 저그와의 5전3선승제 경기를 많이 치른 편은 아니다. 7년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 동안 EVER 스타리그 2007 결승전,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4강 등 세 번의 무대에서 저그와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숫자부터 말하자면 1승2패다. EVER 스타리그 2007 결승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4강전에서는 졌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전에서만 승리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송병구가 패한 두 번의 5전3선승제 경기가 모두 화승 이제동과의 대결이었다는 점이다. EVER 스타리그 결승전에서는 1세트에서 이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패하면서 '이제동 스코어'인 패승승승을 만들어줬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4강에서는 이제동에게 첫 세트를 내준 뒤 두 세트를 따내며 결승 진출에 한 발만 남겨둤지만 이제동의 파상 공세에 밀리면서 시드를 받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동이 아닌 선수를 만났을 때 송병구는 승리했다. 박찬수와의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전에서 송병구는 3대1로 가볍게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전 상대는 이제동이 아니라 STX 김현우다. 공식전에서 송병구가 한 차례 만나 승리한 적도 있고 프로토스전이 그리 세지 않은 저그로 알려져 있기에 송병구는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질 만하다.

송병구는 "기록상으로 보면 이제동만 피하면 저그와의 5전3선승제에서 승리했다. 그렇지만 최근 김현우가 보여준 프로토스전 능력이 상당히 빼어나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 B조
▶송병구(프)-김현우(저)
1세트 < 아즈텍 >
2세트 < 글라디에이터 >
3세트 < 패스파인더 >
4세트 < 이카루스 >
5세트 < 아즈텍 >
*1월21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송병구 5전3선승제 저그전 기록
2010년9월1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4강 이제동 2대3 패(패승승패승)
2008년3월7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 박찬수 3대1 승(승패승승)
2007년12월22일 EVER 스타리그 2007 결승 이제동 1대3 패(승패패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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