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엔투스가 위너스리그 전패의 위기에 봉착했다.
하이트는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화승 오즈를 상대한다. 하이트가 위너스리그 4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화승의 에이스 이제동을 꺾어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이트는 통합되기 이전 CJ 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로 나뉘어 있을 때 이제동을 상대로 무려 20승 이상을 내주면서 약세를 보였다. CJ는 08-09 시즌에는 테란을 활용해 이제동을 막았지만 09-10 시즌에 들어와서는 저그를 앞세워 이제동의 연승을 저지하곤 했다. 09-10 시즌 마재윤과 김정우(모두 은퇴)가 이제동을 잡아내며 재미를 봤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5승2패를 허용하며 손해를 봤다.
하이트 스파키즈에게 이제동은 재앙이나 다름 없었다. 2008년 10월4일, 즉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부터 승리를 이어간 이제동은 09-10 시즌을 마치고 하이트 스파키즈가 CJ 엔투스와 합쳐진 시점까지 무려 19연승을 기록했다. 08-09, 09-10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모두 이제동이 올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두 가지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하이트 엔투스로 통합된 시점에서 이제동을 저지할 방법은 저그밖에 없다는 답이 나온다. 정확하게 말하면 CJ 엔투스 소속이었던 저그가 이제동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이트 엔투스는 지난 2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 저그 신동원을 내세워 이제동을 꺾은 바 있다. 최근 신동원의 저그전 기세가 대단하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제동에게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하이트 스파키즈와 CJ 엔투스의 통합 팀인 하이트 엔투스가 어떤 답안을 제출하며 위너스리그 연패를 끊어낼 지 관심이 모인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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