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우정호와 이영호의 활약에 힘입어 위너스리그 전승을 달렸다.
초반 분위기는 완벽히 KT의 페이스였다. 1세트에서 STX의 프로토스 에이스를 가볍게 꺾어낸 KT의 선봉 우정호는 2세트에서도 STX 조일장을 맞아 마치 손바닥 위에 놓고 훤히 들여다보는 듯한 플레이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위기를 느낀 STX는 3세트에서 김윤환을 가동했지만 우정호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우정호는 2세트와 비슷한 패턴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4다크템플러 드롭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 생애 첫 올킬을 눈앞에 뒀다.
벼랑 끝에 몰린 STX를 구한 것은 이신형이었다. 대장으로 출전한 이신형은 동시다발 멀티 타격을 통해 우정호를 꺾어내고, 5세트에서 KT 김성대를 맞아 정신없는 난전 속에 앞선 멀티 태스킹 능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KT는 6세트에서 김대엽을 기용해 이신형에 맞섰지만, 이 역신 녹록치 않았다. 김대엽은 초반 벌쳐 견제에 흔들리고 이신형의 탄탄한 후반 운영에 말리며 결국 GG를 선언, '끝판왕' 이영호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이영호의 대장전 무패 기록은 허명이 아니었다. 이영호는 초반부터 이신형과 서로 전진 배럭을 시도하는 눈치 싸움 속에서 몰래 다시 배럭을 바깥쪽에 내려 마린을 생산하는 '신의 한 수'로 이신형의 다음 수를 모두 읽어내며 압승을 거뒀다.
이 경기로 KT는 위너스리그 5전 전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10-11시즌 12승11패, 승점 -2점으로 5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이영호 이번시즌 25승(2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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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R 3주차@온게임넷
▶KT 4대3 STX
1세트 우정호(프, 1시) 승 < 피의능선 > 김구현(프, 7시)
2세트 우정호(프, 12시) 승 < 포트리스SE > 조일장(저, 9시)
3세트 우정호(프, 4시) 승 < 아즈텍 > 김윤환(저, 8시)
4세트 우정호(프, 7시) < 태양의제국 > 승 이신형(테, 11시)
5세트 김성대(저, 8시) < 이카루스 > 승 이신형(테, 2시)
6세트 김대엽(프, 1시) < 벤젠 > 승 이신형(테, 7시)
7세트 이영호(테, 7시) 승 < 라만차 > 이신형(테, 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