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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팝 MSL, 사상 첫 저그로만 4강 구성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9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MSL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저그가 4강을 모두 구성하는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8강전 3회차 경기에서 하이트 엔투스 신동원과 삼성전자 차명환이 각각 STX 김윤환과 김구현을 제압하면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선수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개인리그에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 결과 피디팝 MSL 4강전은 모두 저그로만 구성됐다. 27일 4강 티켓을 손에 넣은 화승 이제동, 웅진 김명운, 하이트 신동원, 삼성전자 차명환이 4강의 멤버가 되면서 피디팝 MSL은 최고의 저그를 가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01년 시작된 MSL이 9년 동안 리그를 이끌어 오면서 4명의 저그로 4강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L에서는 한 차례 단일 종족으로 4강이 구성된 적이 있다. 2008년 김택용이 우승을 차지한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4강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프로토스 종족의 사용자인 바 있다.
최고의 저그를 가리는 무대가 될 피디팝 MSL 4강전은 설 연휴를 마치고 진행될 예정이고 결승전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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