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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지훈 감독 "우정호 공백 최소화에 주력"

KT 이지훈 감독 "우정호 공백 최소화에 주력"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박재영-고강민-박정석 등으로 극복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투병을 시작한 우정호의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감독은 31일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를 앞두고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우정호가 투병을 시작했고 하루 속히 낫길 바라고 있다"며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감독은 위너스리그에서 우정호가 살아나면서 3킬을 두 차례나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어 별 걱정을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영호가 건재한 상황에서 김대엽에다 우정호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른 팀들보다 앞서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우정호가 지난 27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28일부터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KT 롤스터는 공백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영호와 김대엽만으로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
이 감독은 우정호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프로토스 박재영과 박정석, 저그 고강민을 꼽았다. 박재영과 고강민의 경우 2군에 내려갔다 복귀한 뒤 내부 평가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방송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우정호의 공백을 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지난 웅진과의 경기에서 전역 후 1승을 따낸 박정석도 자주 기용할 생각이다. 신재욱과의 경기에서 전성기를 방불케할 만큼의 생산력과 판단력을 보여준 박정석은 박재영, 고강민 등과 함께 우정호의 빈 자리를 채울 요원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감독의 머리 속에는 위너스리그보다는 5, 6라운드에서의 공백이 더 큰 고민이다. 위너스리그에서는 지고 있더라도 이영호를 내세워서 역전이 가능하지만 5, 6라운드에서는 확실한 1승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 우정호의 공백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5, 6라운드 때문이다.

이 감독은 "위너스리그 기간 동안 확실한 카드들을 만들어 낸다면 5, 6라운드에서도 믿음을 갖고 팀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정호가 쾌차해서 복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답일 수 있지만 리그가 진행중이기에 다른 답을 찾으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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